[예수회 고유전례력 - 11월 23일: 복자 미겔 아구스틴 프로와 복자 에밀리오 모스코소 사제 순교자; 복자 루틸리오 그란데 …
성소실
2023.12.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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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미겔 아구스틴(Miguel Agustin Pro, 1891-1927)
- 1088.9.25. 시복
미겔 아구스틴 프로는 멕시코 혁명 정부가 가톨릭을 박해하면서 모든 공적 예배 활동을 금지하고 교회를 폐쇄하였을 때 활동하였다. 그는 멕시코의 신실한 신자들이 계속해서 성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두려움 없이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였다.
당시 멕시코 대통령 엘리아스 카예스는 그를 본보기 삼아 가톨릭과 예수회에 경고하기 위하여, 진범이 있는 폭발물 암살 미수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씌워 총살형에 처했다. 아구스틴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발포 명령이 내려진 순간 두 팔을 벌려 십자가의 모습을 취한 채, "그리스도 왕 만세!"를 외치며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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