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알베르또 우르타도 사제 기념일[예수회 고유 전례력 - (8.18.)]
본문
- 1994.10.16. 시복(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2005.10.23. 시성(교황 베네딕토 16세)
알베르토 우르타도 크루차가(1901-1952)는 라틴 아메리카 교회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활동의 선구자로서 유명하다. 엘 오가르 데 크리스토(그리스도의 가정)의 설립자인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가 강제로 가족의 농장을 팔아야 하는 환경에서 가난을 직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러나 우르타도는 산티아고의 예수회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계속해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1923년 예수회에 입회하였지만, 그가 신학을 공부하던 1932년, 스페인 정부에 의해 예수회는 강제로 해산되었다. 그 때문에 젊은 칠레 청년 우르타도는 벨기에에서 남은 공부를 마치고, 서품받아야만 했다. 다시 칠레에 돌아온 그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피정을 주는 것과 같은 전형적인 예수회의 사도직 활동을 하였다.
그의 가난한 이들을 향한 마음은 그가 가톨릭 운동의 책임자가 되도록 그를 이끌었고, 1944년에는 피정에 참여한 여성들에게 집이 없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호소하였다. 이 여성들은 우르타도의 호소에 젊은이들, 그리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돌봄소를 마련할 기금을 마련해주었으며, 이것이 바로 엘 오가르 데 크리스토(그리스도의 가정)의 시작이었다. “오가르”는 집을 의미하며, 엘 오가르 데 크리스토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의 집으로 오는 이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칠레를 넘어 남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47년, 그는 칠레 노동조합 연합을 창설했다. 우르타도는 또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세 권의 책을 저술했고, 1951년에는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월간지 Mensaje(메시지라는 의미)를 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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